주절주절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民 3주차

intoe 2008. 9. 7. 21:17
졸업하고 이사한지도 어느덧 보름 정도가 됐다.
졸업식 하던 날을 전후로 글 하나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알 수 없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지난 4년(군대 2년 빼고)간의 인천 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쳤던거다. 주거지(?)로서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그곳에서 학교를 다니며 웃고 울고 많은 추억이 있었기 때문에..

이제 학생의 신분에서 완전히 벗어나, 사회인으로서의 첫발을 딛고 있다. 어느덧 월급을 두번이나 받았지만, 사실 실감은 나지 않는다. 7월 1일에 입사했는데 아직까지도 신입사원 연수를 받고 있는 상황 때문일까? 이제 다음주가 지나고 추석 연휴가 끝나면 자대 배치(ㅋㅋㅋ)가 되긴 한다. 그때가 되어 동기들과 떨어져 내가 일할 팀에 가고 선배들을 만나면 좀 실감이 될지.

아무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XX-XX 번지다.ㅋㅋ
일단 가장 좋은건 회사까지 걸어서 출퇴근 할 수 있다는거다. 신호 받을거 다 받아도 회사까지 15분이 채 안걸리니.. 배치 받으면 서현동 쪽으로 출퇴근 할 것 같지만, 거기도 시내버스 타고 15분 정도면 가니깐.-_-a


분당에 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건, 공원 같은 쉼터가 잘 갖춰져 있다는거다. 계획 도시라서 그런지, 도로(교통체증이라는걸 못 겪어봤다)와 집들이 잘 정돈되어 있으면서 휴식 공간에 아낌없이 투자한 느낌이다. 중앙공원이랑 율동공원이라는 거대한(?) 공원이 있고, 분당 가운데를 흐르는 탄천을 따라 쭉 조성된 고수부지 공원에서는 운동하기 딱 좋다.

서울까지 교통편도 좋다. 우리집에서 동쪽으로 5분만 걸어가서 한솔주공7단지 앞 버스정류장에 서 있으면, 수많은 종류의 광역버스들이 지나간다. 강남은 물론 잠실, 광화문, 여의도 등등.. 버스전용차선이 24시간동안 적용돼서 주말에는 버스가 승용차보다 훨씬 빠르다. 집앞에서 1005-1번 버스를 타면 강남역까지 늦어도 25분만에 찍더라.
...부동산 중개인인 양 하고 있는 김인태. 천당 밑에 분당이라는 말 아시죠?ㅋㅋㅋㅋ-_-

결론은.. 여기서 산지 이제 3주차지만, 살기 좋은 곳이라는게 느껴진다. 지금은 작은 쪽방에 살고 있지만, 나중에 돈 많이 벌고 자리를 잡으면 쭉 분당에서 살고 싶다.
모든건 나에게 달려 있지. 열심히 살다보면 기회가 올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