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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 My First Major Leaguer .. 박 찬 호

intoe 2009. 9. 12. 00:44
일단 예고편 영상부터.. 예고편부터 눈물이 찔끔 날 뻔 했다. 
참고로 예고편 BGM은 Melee의 <Built To Last>.

중학교 시절.. 수업 시간에 선생님을 졸라 보던 박찬호 선발 경기.
박찬호 경기가 있던 다음 날이면 모두의 인사말은..
"야 어제 박찬호 봤냐??" 였다....
쉬는 시간, 점심 시간마다 글러브랑 배트 들고 밖으로 나가 공을 던지고 쳐댔고..
당시 LA다저스의 선수들, 등번호, 타율 등등 각종 성적을 줄줄 꿰고 있었다.
고등학교 들어가 시작한 축구를 요즘 더 많이 하지만 여전히 난 야구를 더 잘한다.ㅋㅋ-_-

그의 실력도 실력이었지만 더 감동이었던건
항상 한국인임을 잊지 않았다는 것...
개인의 목표보다 국가대표로서의 임무에 좀더 가치를 뒀던, 소문난 애국자.
자신을 욕하면 한국을 욕하는 마음이 들어 더 화가 났다는 것..
국가가 부르면 달려왔고, 아니.. 국가가 부르지 않아도 먼저 달려와줬고..
불가피하게 국가대표 은퇴를 하게 되었을때는 눈물을 보이며 미안함을 표시했던 선수.

지금 내 나이때 빅리그 마운드에서 전성기를 향해 공을 뿌리던 그는
어느새 서른일곱의 노장이 되어있다. 예쁜 아내와 귀여운 딸들과 함께~
아빠로서 딸을 씻기면서 함께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며 나도 미소지었다.ㅎㅎ
실력만큼이나 인성도 대단한 이런 선수.. 앞으로도 흔치 않을거다.
이런 선수가 또 나오더라도..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는 박찬호 뿐이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