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2008

주절주절 2008. 12. 31. 21:05

2008년이 저물어간다.
연말 분위기는 그다지 나지 않는다. 불황이어서 그런지도..
재무 쪽 업무를 하는 나로서는, 매달 말일이 가장 바쁜 날이라서 더 그럴테지.

내일이 되면 난..
26살과 27살을 넘나드는 아저씨가 되고
신입사원 티가 어느 정도 벗겨지는 사원 2년차가 되고
예비군 4년차가 된다. 이런 엄청난 변화가 생기기 전에 2008년을 정리해야한다.

막상 2008년을 돌이켜보려니 막막하기도 하고.. 쓸게 별로 없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도 말이다.^_^;
내가 2008년에 이루고자 했던건 다 이루었을까.. 이런 사람이 되어야지 라며 결심한 부분은 많이 지켜졌을까.. 사실 며칠 전부터 곰씹어보긴 했었다.

결론..
아쉬움도 당연히 많지만,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하든, 내 최선을.. 내 열정을 다했으니까 그걸로 된거다.
2008년 1월 1일 일기에 이런 문구가 있다.
새해 목표는 첫째도 취업, 둘째도 취업이다.
나의 행복은 거기에 있을거라는걸 이제 깨달았다..
외로운 전진이겠만.. 최선을 다하다보면 나에게도 봄날이 올거라 믿는다.
많이 부족한 나였지만 운좋게도 취업은 했으니.. 결국 목표는 100% 달성한거잖아.
년초 목표가 단 하나였는걸.. 그 외에 이룬 것들은 모두 초과달성분이다. 행복한 일이다.

새해 목표를 하나만 세우니까 저런 좋은 점이 있다. 덤이라는게 있을 수 있으니.ㅎㅎ
그래서 2009년 기축년 목표도 단 하나만 세우게 됐다.

『 나를 위해 투자하고, 나를 위해 살자. 』

몇글자 되지도 않는 목표지만.. 나름대로 요 근래 오랫동안 고민해온거다.
자신감은 많이 죽었지만.. 어떤 순간에도 버리지 않았던 긍정과 열정은 꼭 간직하자.
너무 힘들어 세상이 엿같이 느껴졌을 때도, 마지막에 웃었던 사람은 늘 나였다는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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