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SBS 특선영화로 하길래 냉큼 봤다.

작년에 영화관에서 예고편으로 보면서 재미있겠다고만 생각하고 못봤는데,

티비에서 방영해주다니.

모든 집안일을 해 놓고 와이프랑 거실에 정자세로 앉아서 봤다.ㅋㅋ


2014년과 2015년이 전화 너머로 연결이 되고,

뭔가 계속 급박한 상황이 전개가 되면서 우리 둘 심장도 쫄깃해져 가는데..

문제는 사건이 점차 전개가 되고 시공이 왔다갔다 하면서 점점 헷갈려져 간다는 것.ㅎㅎㅎ


그 와중에서도 배우들의 연기력은 빛났다.

손현주 님은 말도 할 것 없고.. 엄지원 님, 특히 배성우 님의 악역 연기는...

정말 찜통같은 환경에서 보는데 등골이 서늘할 정도였다.


찾아보니까 개봉 당시 관객수가 160만 정도인데, 생각보다 엄청 적다?

어떤 영화랑 경쟁을 했길래 이렇지... 의아할 정도였다.

물론 조금씩 헛점(?)이 보이는 스토리이긴 하지만 엄청 재밌게 봤는데 말이다.


손현주 님의 또다른 스릴러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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