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SBS 특선영화로 하길래 냉큼 봤다.

작년에 영화관에서 예고편으로 보면서 재미있겠다고만 생각하고 못봤는데,

티비에서 방영해주다니.

모든 집안일을 해 놓고 와이프랑 거실에 정자세로 앉아서 봤다.ㅋㅋ


2014년과 2015년이 전화 너머로 연결이 되고,

뭔가 계속 급박한 상황이 전개가 되면서 우리 둘 심장도 쫄깃해져 가는데..

문제는 사건이 점차 전개가 되고 시공이 왔다갔다 하면서 점점 헷갈려져 간다는 것.ㅎㅎㅎ


그 와중에서도 배우들의 연기력은 빛났다.

손현주 님은 말도 할 것 없고.. 엄지원 님, 특히 배성우 님의 악역 연기는...

정말 찜통같은 환경에서 보는데 등골이 서늘할 정도였다.


찾아보니까 개봉 당시 관객수가 160만 정도인데, 생각보다 엄청 적다?

어떤 영화랑 경쟁을 했길래 이렇지... 의아할 정도였다.

물론 조금씩 헛점(?)이 보이는 스토리이긴 하지만 엄청 재밌게 봤는데 말이다.


손현주 님의 또다른 스릴러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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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 CGV죽전

 

간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

IMAX로 보고 싶었는데, 영화 자체가 이미 끝물이라 아쉽게도 그러질 못했다.

(상영관 자체도 이젠 거의 없음)

 

모글리가 실제 배우이고, 나머지 동물들은 모두 CG다. 음.. 동물들이 CG인건 당연한건가..ㅋㅋㅋ 실제 동물들이 출연했으면 모글리는 남아 있지 않았을 듯..

 

어릴 때 정글북 책도 읽고 해서 익숙하긴 한데 영화로 보니까 또 새롭고 괜찮았다.

CG가 이렇게까지 발전했을까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웠고 구성도 탄탄했고.

 

갑자기 신혼여행 때 봤던 라이언킹 뮤지컬이 떠올라서 또 추억팔이를 하게된건.. 뭐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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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th 팰츄뤄..

12년 전 미모가 후덜덜하구만? 요즘 모습 사진만 몇번 접하다가.. 다시봤다.

암튼...ㅋㅋㅋ (  -_-)


사실 나에게 저 영화 속의 비만녀와 사귀라면....

암만 내면이 중요하다고 해도 사실 못사귈 것 같다.ㅠㅠㅠㅠ

외모만 보는 현실을 비판한 영화라고 하지만...ㅎㅎ


그래도 보는 내내 가슴이 따뜻했고,

갈등없이 전개될 줄 알았던 흐름 속에

중반부의 갈등(?) 부분에선 나도 뭔가 안절부절 못했을만큼 구성도 탄탄했다.


몇주째 지속된 눅눅한 날씨 속에, 퇴근하고 와서 쩔어있는 상태에서

따뜻한 영화 한 편 본걸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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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지는 꽤 된, 아니.. 찾아보니 원작은 80년대에 개봉했다고 한다.

이따금씩 리메이크가 되나본데, 암튼 최근작을 봤다.

여름이 된 기념으로 시원한(?) 공포영화나 볼까 하고 고른 영화.

사실 공포의 진수는 일본영화인데.. 그건 좀 무서워서.☞☜

고등학교 때 링2를 영화관에서 보고 그날 밤에 안방에서 잤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_-;;


내가 영화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건 전형적인 미국식 공포영화다.

선혈이 난자하는 일종의 고어물..?

주인공(?)인 제이슨 (포스터 뒤에 마스크 쓰고 있는 애)이 완전 무적이고 막 순간이동을 하는 통에 실감은 좀 안나긴 하지만.. 가볍게 공포영화 한 편 볼 생각이면 그냥 볼만하다.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어서 순간 기분이 좀 나쁘긴 했지만....ㅎ


그러고보니 감독이 마이클 베이였네.

좀 더 잘 만드시지 그랬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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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감시자들을 보려고 했다가, 너무 밍기적거리는 바람에 때를 놓쳐버리고..

짧은 선택의 시간을 보낸 후 더 테러 라이브(이하 더테러)를 예매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알고 갔지만 빠르게 영화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전개가 상당히 빠르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내 스타일이었다. 러닝타임의 대부분을 라디오 부스 안에서 구성한 것도 뭔가 참신해 보였다.

테러를 주제로 한 영화라고 하면 자고로..(?) 이것저것 막 부서지고 주인공은 여기저기 미친듯이 돌아다니면서 정신이 없는데, 정적인 가운데 임팩트가 가해졌다.


직장을 다니면서 정치(ㅋㅋㅋㅋ)를 딱히 경험해 본 적이 없지만.. 주인공이 배신을 때리고, 배신을 당하고.. 더러운 현실 속에 갈등하고 타협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하정우가 주연으로 나온다니 은근 기대했었는데, 그 기대를 100% 충족시켜 준 영화.

설국열차도 볼까.. 하는데 워낙 호불호가 심해서, 일단 좀 두고봐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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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애쉬튼 커쳐는 잡스 역이 안어울릴 것 같은데,

스틸 샷이나 트레일러를 보면 묘하게 닮은 것 같기도 하다?ㅎㅎ

인간적으로는 닮고 싶지 않지만(사람 대하는 방식 포함),

열정 하나만큼은 닮고 싶은 인물인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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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즉 개봉주에 본 영화인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한다.

요즘 아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이다.

(괜찮게 본 영화이긴 한데, 이렇게까지 흥행할 줄은 몰랐다.ㄷㄷㄷ)


러닝타임 내내 김수현의 비주얼은.. 압도 그 자체이다.ㅋㅋㅋ

바보 행세를 하는데도 얼굴은 바보가 아니어서 약간 아쉬웠을 정도.-_-a

바보를 벗고 수트를 입고 나왔을 땐 상영관 안이 시끌벅적해졌다.ㅋㅋㅋ

아오.. 원빈 아저씨 이후로 이렇게 시끄러워진 것도 오랜만이다..


원작 웹툰을 보진 않았지만 영화 스토리를 이해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사실 조금은 진부한 설정일 수 있겠지만, 원작 덕분인지 구성은 탄탄했다.

최근 본 영화 중에서는 웰메이드라 할 정도였다.

다만.. 김수현님 팬들이 많아서 그런지 집중이 잘 안됐던건 아쉬웠다.

영화의 일부라 생각해야지. 뭐 그래도 시끌시끌 그 상황은 나름 재밌었다.^_^;


영화가 끝난 후, 여자친구 옆에는 오징어가 있었고

상영관 바깥의 거울 안에도 오징어가 있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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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적령기에 가까워지는 커플의 연애事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영화. 지난 주말에 봤다.

썩을 SKT VIP 멤버쉽. 한번에 두 명 포인트 할인이 안되다니ㅠㅠ

스토리 자체는 매우 현실적이다. 주인공들이 티격태격 하는 것들, 사실 우리 커플의 티격태격(?)과는 거리가 좀 멀긴하다. 너무 무섭게 싸운다.-_-a 엥간히 좀 합시다.ㄷㄷ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 순간순간의 심리는 어느 정도 와 닿는게 있었고.. 아, 정말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잠시나마 우울해지기도 했는데..

그게 전부였다.-_-; 나름 디테일하게 잘 표현한 영화인데 결정적으로 재미는 별로 없었다.

그렇다고 시간이 안간다거나 하는건 아니었는데, 밋밋하게.. 그냥 그랬다.


개인적으로 이민기와 김민희를 스크린에서 오랜만에 봤는데,

이민기는 어째 더 말랐고, 김민희는 생각보다 마르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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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생각하면 내 생애 첫 미드는 대학 생활 말미를 장식한 프리즌브레이크인데,

좀더 자세히 생각해보면 밴드오브브라더스가 처음이다. 군대에서 봤으니..-_-a

2001년 작이었구나. 이렇게 오래된 드라마인 줄 오늘에서야 새삼 깨달았다.


암튼, 요즘 다시보고 있다. 매일 자기 전에 에피소드 하나씩. 60분 * 10개 에피소드로 돼있다.

이제껏 봤던 전쟁 관련 소재의 영화, 드라마 통틀어서 가장 수작이라고 개인적으로 평하고 싶다.

그저 총쏘고 포쏘고 뭔가 스케일 크고 스펙터클한 장면들만으로 도배된게 아닌 전쟁터 한가운데 선 인간의 심리와 전우애(?), 전술적인 움직임(군대에서 보여줬을 정도이니)들이 어우러져 탄탄함으로 뒤범벅이된 불후의 명작이다.

(그리고 또하나 맘에 드는건, "무조건 미군 만세"가 아니라는거다. ㅎㅎㅎ)


특이한 점은 톰 행크스와 스티븐 스필버그 공동제작이라는거다. 톰 행크스가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 참여했다고 해서 처음엔 좀 의아했는데, 아주 소문난 밀리터리 덕후라고 하더라.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보다보면 '아 정말 디테일하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사실 이거 보다보면 군대 생각이 안날 수가 없다. 내년부터 민방위인데도.. 어쩔 수 없다.-_-;

내가 공수부대 출신은 아니지만, 이런 전쟁통은 겪어보지 않았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9년 전으로 날아가본다.ㅋㅋ 날아갔다가 금방 돌아왔다.ㅋㅋ


지금이 두번째인가 세번째인가 보고 있는거다.

앞으로 몇년 후 또 정주행 할 것 같다. 안질린다.. 명작이 이렇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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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겸 배우.
명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아마 여든을 넘었을거다.
이 작품이 설마 은퇴작은 아니겠지..?
오래오래 건강하시면서 좋은 작품 더 만드셨으면 좋겠다.
자극적인 영화들이 판치는 요즘
정말 그답게 따뜻하고 멋지고.. 진정 남자다운 작품을 또 탄생시켰다.

네이버 영화에서 네티즌 평점과 전문가 평점이 모두 높은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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