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행복을 깨닫지 못하고 버린 후에, 뒤늦게 후회하는 인간을 보여준 영화.
영수가 얼마나 밉던지(그만큼 뛰어났던 황정민의 연기).. 사는게 그렇지뭐.
2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살짝 지루할뻔 했지만, 그리고 뻔한 스토리지만..
중반 이후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멜로 영화는 이렇게 보는거구나.-_- 평소 영화를 가볍게만 봐왔던 나였다.
없을때 더 소중함을 느낀다는 것, 있을때 잘하라는 말..
진리다 진리. 몇 안되지만, 내 주위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몸빼를 입어도 후덜덜한 임수정 누나, 역시 나의..+_+ 연기도 good..
우정출연이라는 공효진(우정출연 치고는 꽤 길게 나왔다)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