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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은 영화 한 편을 봤다.
영화를 보기 시작한 후 부터 쭉... 좋은 느낌을 갖고 보고 있었지만,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딨어.. 역시 일본식 판타지라니까..'라는 생각이 영화 내내 들었던건 사실이다.
마지막의 반전 아닌 반전을 보기 전까진 말이다. 지금은, 충분히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ㅋㅋ 정말.. 흔한 반전인 것 같으면서도 전혀 생각 못했던 반전이었다. 이 반전 덕분에 감동이 백배가 되었다. 여주인공의 일기가 구절구절마다 감동을 주었다.
이 영화의 가치를 따진다면, 마지막 반전이 전체 가치의 70%는 너끈히 차지할 수 있겠다..

영화가 끝난 후, 크레딧이 올라갈 때쯤 나는 멍해져 있었다. 영어 단어 외워야하는데.-_-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보기 전에는 그저 그렇게 와닿았다. 시시해보이기까지 하는 제목 때문에 과연 내가 이 영화에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을지 의문마저 들었는데, 영화가 끝나갈 무렵에 이 문장이 나오자 그때부터 가슴이 막 뛰었다. 감동이 아주 그냥 좌르르르.. 눈물이 글썽글썽..-_-
비오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내가, 비의 계절을 기다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화면이 예쁜 영화,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고(어린애 너무 귀여웠다), 그들이 사랑하는 방식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 여운이 아마 며칠은 족히 갈 것 같다..

이들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랑 덕분에, 사랑의 느낌이 가득한 일요일이 될 것 같다.

설령 짧은 삶일지라도 사랑하는 당신들과 함께 있는 미래를 선택하고 싶어.
- 아이오 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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