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목에서 보듯,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계발서이다.
하지만 이 책을 먼저 읽은 사람들이 말하는 소감을 들어보니.. 남자가 읽어도 무방할 듯 했다.
그래서 곧바로 회사 도서실을 검색, 대여 신청을 했고 금요일 오전에 받아봤다.

주말에 틈틈이 침대에 엎드려 읽으면서 메모도 하고 그랬다. 아까 다 봤네~
나에게 직면한 과제들이 책에 많이 있어서 놀랐다. 거기에 대한 조언들..
현실적이고 괜찮은 이기주의자가 되고 싶어 하는 나에게.. 그리고 요즘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애쓰고 또한 그 결실이 보이고 있는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성별을 불문하고 내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다 맞지는 않겠지.
하지만 20대라면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건 다르게 받아들일 능력은 있으니까~

20대는 화려한 인간관계로 인기인의 반열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을 때가 아니다. 당신이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았을 때 귀 기울이는 사람이 없어도, 홈페이지 방명록에 파리를 날려도, 울리지 않는 핸드폰이 종일 시계 노릇밖에 못한다 하더라도 괜찮다. 남자친구와 헤어져 새벽 한 시에 불러냈을 때 군말 없이 단걸음에 뛰어나와 줄 친구를 한 명 이상 두었다면 당신의 인간관계는 성공이다.
일을 할 때 넓은 인간관계가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실력과 상대에 대한 호의가 있기만 하다면 필요한 만큼의 인간관계는 저절로 확보되게 마련이다. 실속 없이 아는 사람만 많은 사람들이 실제 일을 할 때 그 인맥의 도움을 제대로 못 받는 경우를 수없이 보아왔다.
인기에 집착하지 말고 당신의 삶을 즐기고 거기에 몰두하라. 기회가 닿는 대로 타인에게 호의를 베풀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후회 없이 대한다면 그걸로 족하다.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사람은 못 되더라도 소수의 누군가에게 1순위가 된다는 것은 20대에 꼭 해야 할 일이며, 그 시작이 상대방을 포용하는 화법이다.
최소한, 내 삶은 암울하지는 않구나.^_^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AND

서른살 경제학 - 유병률

2008. 10. 18. 22:16



아직 서른살 되려면 좀 있어야 하지만.-_-;
이번주 내내 출퇴근 길, 집에 와서도 틈틈이, 오늘에서야 다 읽은 책이다.
계절학기로 생활과재테크를 수강(몇 안되는 A+ 후후-_-)하긴 했지만..
나는 경제학에 대해 문외한에 가깝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문외한일 수는 없다.
그런 와중에 선배가 빌려주신 책.

원론적인 내용이 아닌, 그렇다고 한푼두푼 돈을 모으는 재테크에 관한 내용도 아니다.
거시경제와 금융이 돌아가는 원리, 대기업의 지배 구조, 미국과 중국에 관한 이야기까지..
왜 우리 그룹이 중국 진출에 사활을 거는지도 이해했다. 사실 난 중국을 거품으로 봤었으니..
좀 부끄럽지만 우리 그룹 순환출자 구조도 이 책을 보고 나서야 알았다.
그러려니 했던 고령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것인가도 알게됐다.

직접적으로 얻은건 아니지만, 자기 계발을 더 치밀하게 하자는 교훈을 얻은게 크다.
늦어도 11월이 되기 전까지, 주말 중 하루에 무얼 공부할지 계획을 짜야겠다.
학원을 가서 중국어를 배우든, 혼자 토익을 다시 공부하든.. 공부할 최적의 장소도 찾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나는 설렁설렁 느슨하게 살고 있다.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훗날을 대비하는건 지금부터 내가 해야한다.
AND




며칠동안 깔짝깔짝 읽다가 주말을 맞아 쭈욱 다 읽었다. 사수님이 빌려주신 책.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책인데, 신입사원인 내가 읽기에도 별 무리가 없었다.

저자분.. 평소에 책을 정말 많이 읽으시나보다. 수많은 인용 글귀가 등장한다.
그런 인용구들과, 74개의 부제들이 나에게 크게 와닿았다.
앞으로 조직 생활 뿐 아니라 일상을 사는데 큰 도움이 될거다.
감사합니다.

타협과 협상의 차이를 알라
말을 아껴라, 한마디만 삼켜라
싸울 때는 짧고 낮고 단호하게 말하라
습관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마음의 건강을 돌아보라
책임의 반은 내 것이라고 생각하라
자신을 용서하라
외로움은 성장의 근원이다. 겁내지 마라
상황이 변할 것을 믿어라
자꾸 뒤돌아보면 소금 기둥이 된다
실천하고 행동하라
AND

시크릿 - 론다 번

2008. 3. 2. 22:40



안동갔다가, 인천 올라올때 버스 안에서 읽은 책이다.
예전에 민재 블로그에서도 본 책인데, 그 뒤로 잊고 있다가 요즘 라디오 광고를 계속 때리길래.. 이게 도대체 뭐지.. 하고 교보문고에서 집어든거다.

성공하기 위한 그 무언가의 "비밀"을 폭로(?)해주는 책이다.
뭐.. 요점은 이렇다.
무슨 일이든 자기 마음가짐에 달렸다는거다.
마음가짐도.. 긍정적으로 하라는거다.
다이어트가 목표라면, "살을 빼야돼"라고 계속 생각하면 살이 빠지질 않는다.
살을 뺀 다음에 누릴 수 있는 생활을 상상하라는 말이다.

암튼 이런 생각을 하는 방식 같은게 쓰여져 있는 책이다.
뭔가 싱겁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따지고 보면 일리가 있다.

책도 별로 두껍지 않아 잠깐이면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유익하다. 계속 반복해서 읽어도 괜찮을만큼.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 솔직히 별로 믿진 않았는데,
이 책대로라면.. 원하는 방식을 바꿔줘야하나?-_-a ㅎㅎ
AND

웹 2.0 경제학 - 김국현

2007. 11. 1. 22: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NHN 기술면접에 대비해,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이다.
시간이 없어서 속독으로 끝냈다. 정작 면접때 웹 2.0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었다.;
아래 글은, 독후감이라기보다 책 보면서 연습장에 메모해 놓은거 그대로 베껴놓은거다.
책 제목 처럼, 경제학 관련한 부분도 있는데 시간 관계상 거의 뛰어넘었다.-_-

- 웹 2.0은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세계에 대한 이야기
- 다른 세계라 함은 새로운 삶의 방식, 문화, 교류, 소통, 경제에 대한 이야기
- 웹 2.0의 3대 통념 : 현실의 대안, 소수자의 대두(웹 2.0의 상징인 블로그:쌍방향의 직접소통능력), 기존 질서의 붕괴
- 롱테일 : 한없이 길게 늘어나고 있는 꼬리에 무한대의 가치가 있다.
- 롱테일 시장 전략 : 롱테일의 방문 횟수가 늘어나도록 하는 노력
- LAMP : Linux + Apache + MySQL + PHP/Perl/Python = 대안적 공짜시스템 구축 환경
- 정보 :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누구냐의 것. 프로슈머가 대규모로 등장
- 웹 2.0의 핵심기술이 녹아 있는 세가지 개념 : Rich(질)과 Reach(도달범위)(이 두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것이 AJAX:풍부한 사용자경험), 오픈소스, 오픈스탠더드(XML이 대표)
- 블로고스피어 : 좋은 블로그를 중심으로 재구성되는 공동체
- 블로그 : 나에게 들어오는 세상 모든 것들을 나만의 가치로 프로세스하여 내보냄. 형식이 표준화, 링크와 트랙백(토론의 장을 확산시킴)
- 구독 : 홈페이지와 차별화 되는 블로그의 핵심적인 차이. 태그 : 모두가 함께하는 분류
- 기업 블로그는 혁신의 도구 : 시장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
- 키워드 광고 : 대표적인 수익모델. 관심있는 이들에게만 노출, 정확한 타깃 마켓에 전달, 클릭률이 높음
- 문단속을 하지 않을수록 좋은 세계 : 미래 기업에게는 자신의 핵심 역량과 시스템을 사용자들이 공부하고 개조하고 창조하도록 하는 "해커빌리티 정신" 필요(대표적인 예:구글맵스)
- 한국은 IT 강국 : 다른 나라가 가능성에 대해 의심하고 망설이는 동안, 과감한 결단으로 초고속 인터넷 망 설치. 온라인 게임, 카페, 오마이뉴스, 싸이월드, 지식IN
- 국산 포털 : 지역성을 토대로 성공(검색결과:스폰서링크-지식인,블로그,카페-기타)
- 구글의 서비스는 플랫폼의 강화를 위하여, 네이버의 서비스는 사용자의 만족을 위하여.
- 기업이 웹 2.0을 통해 배워야 할 세가지 : 개인중심화, 오픈화, 서비스화

아, 메모 많이도 했네.
암튼 이전까지 나는 웹 2.0이 그저 마케팅 전략이 낳은 "거품 단어"인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보니 그게 아니었다. 특정 기술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쌍방향으로 교류가 활성화 되는 문화 모두를 내제하는 것인듯 하다.

AND

탈선 - 제임스 시겔

2007. 7. 18. 22:24



도서관 갔다가 무심코 발견한 책이다.
비소설... 교양을 쌓는 책이 좋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책은 흥미가 붙지 않는다. 스릴러나 추리를 즐겨 읽는 편인데 이 책이 딱 그런 종류였다.
40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 단숨에 독파했다. 아니, 중간에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주인공이 불륜 사건에 휘말리면서(?) 일어나는 일이 숨막히게 이어진다.
반전도 적당히 있고..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을 본 것 같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