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주절주절 | 167 ARTICLE FOUND

  1. 2013.03.27 몇년만의 블로그질인가..ㅎㅎ
  2. 2010.08.09 요즘
  3. 2010.08.08 말복더위
  4. 2010.07.19 굳바이 서현동
  5. 2010.06.30 아니 이제서야?ㅎㅎㅎㅎ 2
  6. 2010.06.27 이겨내길
  7. 2010.05.18 빗소리
  8. 2010.05.14 intoe.com 도메인 기간 연장
  9. 2010.05.14 신입 사원 2
  10. 2010.05.06 만화가 강풀과 한 여학생 독자


2010년 이후 파리 날리고 있던 텍스트큐브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이전했다.

예전에 날린 일기들이 좀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나머지 소중한 기록들이 남아 있으니까! ㅎㅎ

예전만큼 자주 포스팅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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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절주절 2010. 8. 9. 22:24

주말에는 놀러를 갈 때가 있다.
야구장을 가기도 하고..

하지만 그 때 그 순간 뿐이다.
그리고 오늘은 기분이 많이 안좋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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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더위

주절주절 2010. 8. 8. 21:47

상호형이랑 잠실야구장 다녀왔다.
삼성 vs LG

8:3 으로 가볍게 이겼다.
너무 더웠다..ㄷㄷㄷ
얼굴이랑 팔이 벌겋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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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바이 서현동

주절주절 2010. 7. 19. 21:40

서현동 AK플라자 건물에 자리잡고 있던 사무실이 정자동 u타워로 모두 이사왔다.
우리 팀은 18층에 자리를 잡았다.
2년간의 서현동 생활은 이제 안녕이다.ㅎㅎ


오늘 조금 덥긴 했지만 하늘이 완전 파래서 기분이 그나마 괜찮았다.
인텔리지 쪽으로 산책 나왔다가 찍은 u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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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집에 오고 있는데 문자가 한통 도착했다.
이시간에 웬 문자가 오는거지.. 하고 폰을 열어보니
- 민재오늘전역했어요^^-

민재.. 내 친구 김민재가 아니라-_-
군시절 내가 병장이 막 되었을 쯤에 소위로 임관하여 우리 소대에 소대장으로 온 분이시다.
아니 그때가 2005년 여름인데..ㅋㅋ 5년반 쯤 군생활 하신거군.
군대에서 왤케 오래 계셨나며 나는 전화기에 대고 절규를 해드렸다.ㅋㅋ

바로 전화를 걸어 오랜만에(나 전역하고 처음이다-_-) 통화를 했다.
내 군생활 동안 그 분은 계속 소위였는데..ㅋㅋ 대위 전역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난 소위로밖에 기억 안된다고 전화 통화 하는 내내 계속 소대장님이라고 불렀다.ㅎㅎㅎㅎㅎㅎ
줄창 양구나라에 계셨던건 줄 알았는데 2008년부턴 수도방위사령부에서 근무하셨다고 한다.
근무지는 무려 내곡동..-_- 여기서 차로 밟으면 10분만에 가는 동네다.. 헐헐
연락 좀 자주 드려볼껄 그랬다....

오늘은 전역일이니 고향인 마산으로 바로 내려가 부모님께 인사드렸다고 하신다.
서울에 오실 일이 자주 있다고 하니 조만간 만나 저녁 식사라도 같이 해야겠다.
소위 달고 처음 소대에 오셨을 때, 우글거리는 병장들 틈에 무시당할 만도 했지만 워낙 착실하고 아는 것도 많아서 나름 잘 지휘해 나가셨던 분이였다. 아 물론 사단 4위 분대장인 나의 완벽한 분대 지휘가 바탕에 깔려 있었던 덕이지.^_^_^_^_^_^

암튼.. 기억 속에 점점 잊혀져가던 사람에게서 연락이 오니 무지 기쁘다..
나도 타인에게 이렇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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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내길

주절주절 2010. 6. 27. 17:48

누구나 슬럼프를 겪게 마련이다.

나는 최근에 너무 많이 힘들다.
딱히 뚜렷한 이유도 없는데 말이다.
몸이 아픈건 아니었는데..
뭘 하고 있든간에 무기력한 모습이었고
즐겁지가 않고 빨리 지쳐버리곤 했다.
특히나 한달 내내 매일같이 악몽을 꿨다.
피곤하고 졸려도 잠드는게 두려울 정도였다.
좋은 꿈은 깼다가 다시 자도 절대 안 이어지더니
악몽은 계속 이어진다. 심지어 다음날에도..

이러고 있으니 어느새 6월이 다 지나갔다.
동시에 2010년도 반환점을 돌았다.
7월에는 무슨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그만 힘들고 싶다.
나도 행복할 자격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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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주절주절 2010. 5. 18. 00:03

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열린 창문 사이로 들리는 빗소리가 아주 좋다.
비 맞는건 죽도록 싫지만(군생활 제대로 한게 신기할 정도),
방 안에서 빗소리 듣는건 언제나 환영이다.

생각이 많아지다가도
이내 차분해진다.

자야겠다,
창문은 살짝 열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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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11일..
미국 네바다 주의 어떤 분이 쓰던 인토닷컴을 5년간 벼르고 있다가.. 기간 만료 후 연장을 안한 틈을 타서 잽싸게 내 걸로 만들었다.ㅎㅎ 그 때부터 쭉~ 쓰고 있다.
2013년까지 일단 3년 연장했다. 물론.. 계속 연장할거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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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사원

주절주절 2010. 5. 14. 20:54

어제 우리팀에 신입 사원 네 분이 왔다.
올해 1월 1일 입사인데 무려 다섯달 반동안 연수를 받고 이제서야 부서배치 된 거다.
모두 남자인데, 둘은 내 또래고.. 나머지 둘은 82년생이다. 우리 파트로는 오지 않는다.
아 막 사무실 돌아다니면서 인사하는데, "안녕하십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 큰 목소리들을 듣고 있으니까 왠지 내가 부끄러웠다. 동기들은 저 사람들 동방신기냐면서...ㅋㅋ

어느새 나도 그 분들보다 1년 반 선배다. 선배로 보이지도 않겠지만..=_=
나 밑에 후배가 두 기수가 있네 이제..
오늘도 사무실에서 몇번 마주쳤는데 인사를 너무 공손하게들 하셔서 나도 허리를 굽신굽신 했다. 뭔가 좀 오글거리기도 했지만.. 재작년 내가 freshman이었을 때가 떠올랐다.ㅎㅎㅎ

나이는 상큼하지 않지만, 그래도 뭔가 풋풋한 티가 나는 분들 덕에 사무실 분위기가 조금은 훈훈해진 것 같아서 기분전환도 되고.. 괜찮다.ㅋㅋ 잘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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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인용이가 알려준 뒷이야기.
친구들과 저 영화 볼 당시는 몰랐던 이야기인데..
저런 인연이 있었구나.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룬 후, 자신을 응원해 주던 사람에게 알릴 때의 그 짜릿함..
그리고 그 벅찬 감정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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