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주절주절 | 167 ARTICLE FOUND

  1. 2010.03.14 오늘 구글 메인화면
  2. 2010.03.13 미스테리
  3. 2010.03.10 어제 알았다.
  4. 2010.03.06 택배 아.. 2
  5. 2010.03.05 다시 시작한다..ㅎㅎ
  6. 2009.10.04 이런 존재
  7. 2009.09.30 어느새 1년
  8. 2009.09.24 파트 회식 in 유다까 2
  9. 2009.08.12 09년 8월 12일 비
  10. 2009.07.12 어딘간거야.. 2




ㅋㅋㅋ 센스가~
다른 나라꺼도 파이데이인줄 알았는데 구글 코리아만 저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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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주절주절 2010. 3. 13. 17:34

내 방은 3층에 위치해 있고 가장 큰 창문은 동쪽을 향해 나 있다.
그래서 아침마다 정말 강렬한 햇빛이 쏟아진다. 엄청 두꺼운 커튼으로 그나마 커버가 된다.
바로 옆 건물은 2층짜리 건물인데, 언젠가부터 공사를 하더니 3층으로 증축을 하는거다.
나름대로 햇빛 잘 들고 좋았는데.. 옆건물이 한 층 더 올라가니까 방이 완전 어두워졌었다.

에이.. 좀 실망하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3층 다 올린걸 허물고 있는거다.-_-;;
아니 이게 뭐하는거지.. 공구리..아니 콘크리트 다 올리고 내장공사 하고 있더니만, 올린걸 도로 다 부수고 있는거다. 왜 저래.. 뭐, 나야 좋다.ㅎㅎㅎ



지금 창밖 상태.
옆건물이 한층 더 올리면서 창문 열면 콘트리트 벽면으로 시야가 가득찼었는데..
다시 뻥 뚫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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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알았다.

주절주절 2010. 3. 10. 21:47

변화없이 반복되는 일상으로 2010년을 채우고 있다는걸..
나는 지금껏 뭘 하고 있었나.

오늘
멍하니 있다가 동기들과 여행 약속을 했다.
5월말, 아직 두달하고도 보름이나 남았다.
그때까지는 계속 이러고 있을 것 같다.

안돼..
날 좀 풀리면 탄천 나가서 뛰어야지.
퇴근하고 가끔은 교보문고 들러서 책 읽어야지.
혼자서라도 드라이브 가야지, 사진도 찍어야지.
자격증 공부도 해야지.. 올해 세 개 따기로 했는데..

지금 상태로 과연 저것들 다 해낼 수 있을까?
사실 이제껏 한두번 다짐했던 것들도 아니다.
빛을 보기도 전에
요원한 사랑이 언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모든걸 놓아버리고 싶어지면 어쩌지.

쏠리는 건 견딜만 하다.
불면증이 안와서 그나마 다행이다.
아직 나는 그대로다, 그대로일 거다. 다만 조금 지쳤을 뿐.


(+) 맥주를 눈앞에 갖다놓고 아직 뚜껑도 안땄는데 음주 포스팅 한 것 같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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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아..

주절주절 2010. 3. 6. 14:22

이래저래 인터넷 쇼핑을 하고 있으면 택배 배송에 대해 말이 좀 많더라.
하지만 역시 이런 비판들의 대부분은 "일부"의 문제점이고.. 택배 회사의 문제라기보다는 택배 기사 개개인의 서비스에 대한 거였다. 나 또한 이제껏 수없이 택배를 통해 물건을 받아봤지만 별 일이 없어서 신경 안쓰고 있었다. 나만 잘 받으면 되지...ㅋㅋ

but

물건을 하나 받기로 돼있었는데 주중에 도착할 것 같아서 회사 주소(서현동)로 해놨었다.
그런데 어제 오후에야 물건이 발송되었고.. 추적을 해보니 오늘 도착할 것 같았다.
오늘 토요일이라 집에 있는데.. 결국 아침에 택배 기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받는 주소가 서현동이니.. 나는 서현역까지 가서 받겠다고 했고, 기사분은 근처 다른 곳에 배송을 다니고 있을테니 도착하면 연락달라고 했다. 택배 추적을 해보고 있었던 나는 당연히 택배 업체가 옐로우캡인걸 알고 있었고, 약속 장소에 서서 노란색 트럭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서현역 지리는 다 꿰고 있는 나는... 모든 진입로가 잘 보이는 곳에 서 있었다.

..20분이 지나도 오지 않고 있었다. 전화를 걸었다.
"아저씨 저 지금 보안실 앞에서 기다리는데 언제쯤 도착하세요?"
"아니 거기에서 10분 기다리다가 안오길래 그냥 가고 있거든요?"
"저 20분동안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냥 가시면 어떡해요."
"택배 어디서 오는지는 알고 기다리는거에요? 옐로우캡인거 알고 있었냐구요"
"당연히 알고 있죠, 사람이 안오면 전화 한통이라도 해주지 그랬어요"
기분 확 상해서 옥신각신하다가 월요일날 받기로 했다. 집에서 서현역까지 헛걸음했다.

귀찮아서(?) 안들르고 그냥 간걸로 보인다. 내가 택배 업체 모를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애들이 생일 선물로 에어 컴프레셔랑 점프선 등등 주문해준건데..
선물 받는게 아니고 그냥 내가 사는 거였으면 정말 폭발할 뻔 했다.
월요일날 받을 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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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홈페이지로 만들어서 오픈할까..하다가,
그냥 블로그 재개.^_^

계속 닫아놓고 있으면 아버지께서 서운해 하실 것 같다..ㅎㅎ

아버지, 하늘에서도 블로그 자주 놀러오실거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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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존재

주절주절 2009. 10. 4. 20:44

2년전 세상을 뜬,
내가 유일하게 좋아했던 인터넷 작가
Lovepool 님.
그의 글 모음 카페(http://cafe.daum.net/LovepoolStory)를 요즘도 가끔씩 들러 글을 읽는다.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웃게 만들다가 종반에서 감동과 눈물과 깨달음을 이끌어내는..
그런게 Lovepool이 쓰는 글이다.

암튼, 오늘도 거기서 글 몇개 읽다가
<우정의 조건> 이라는 단편의 마지막 구절이 좋아 갖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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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략)

가끔 그럴때가 있다....

평소 나에겐 중요하지도...소중하지도...아무렇지도 않던 사람이.....

소리 없이 다가와.....

 

감동이라는 이름으로...

날 떨리게 만들때.....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싶다...



Written by Love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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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는 이런 경험이 없지만
나도 이런 존재를 느끼고 싶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런 존재가 돼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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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년

주절주절 2009. 9. 30. 21:09

알고보니..
어제가 파트 배치 1년 된 날이었다.
2008년 9월 29일. 벌써 1년이 지났구나~
파트 배치 되기전.. 근무지가 어디로 결정될지에 대해 스트레스가 좀 심했었다.
분당이냐 종로냐.. 몇주간 잠도 제대로 못 잤었는데 파일럿 테스트 결과가 운이 좋았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고 보니 중요한건 근무지 뿐만이 아니었다.
같이 일하게 된 선배들이 너무나 좋은 분들이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시고.. 나를 좋아해 주셨다.
작년 말에는 프로젝트로 인해 주말 출근도 허다했지만 난 한번도 싫지가 않았다.
같은 잔업이라도 하기 싫을 때가 있지만 정말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

그랬기에 업무 적응도 빠른 편이었고, 적어도 선배들에게 폐를 끼치지는 않고 있다.
챙겨주면서도 책임감을 강조하는 선배들 덕분에 내 업무에 대해 뭔가 프로의식도 갖게 됐다.
신입사원이 업무를 하게 되어 "대놓고" 불안감을 표시했던 고객부서 사람들도 초반의 그 까칠함은 사라진지 오래다. 한번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고 우직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쟁쟁한 출신의 입사 동기들이 많다. D등급이었을지도 모르는 내가 왠지 운좋게 뒷문을 닫고 들어온 것 같지만 지금은 - 사원 나부랭이로서 - 그 어떤 동기에게도 뒤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주 바쁘지도 않았지만 정신없이 흘러간 1년이었다.
그동안 후배 사원들도 생겼고, 또다른 후배 사원들이 곧 입사를 하게 된다.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선배들이 믿을 수 있는 사원이 될거다.
업무 시간에 쓸데없이 질질 끌지 않고 깔끔하게 끝내놓고 내 시간도 많이 갖을거다.

셀러리맨의 한계에 대해 귀가 따갑게 들었고, 실제로 느끼고 있는 것도 있다.
하지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들이 쳐놓은 울타리에까지 갇힐 필요는 없다.

내 삶은 내가 산다.
더 성장했고, 냉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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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내동 유다까
철판요리 전문점이다. "데판야끼 전문점"이라고 하더라.
쉐프가 눈앞에서 직접 구워줘서 더 신기하다. 칼쇼, 불쇼도..ㅋㅋ
정말 오랜만에 파트 회식~!!
월결산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이번 주, 선배들과 잠깐의 여유를 가졌다.

맛있다, 배불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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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8월 12일 비

주절주절 2009. 8. 12. 23:02

출근길에 비가 정말 많이 내렸다. 짧은 시간 밖에 있었음에도 바지가 거의 다 젖었다.
다행스럽게도 비는 퇴근길에 거의 그치고..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ㅎㅎ
신기교 다리 건너다가 급하게 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시원하게 내리는 비도 좋지만.. 이젠 그만 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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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간거야..

주절주절 2009. 7. 12. 22:26



오늘 점심때, 집앞 신기교 위에서..-_-
자전거도로고 뭐고 탄천둔치가 아예 사라졌다.
저기 천막 있는데는 어린이용 야외수영장인데.. 수영장이 물에 잠김.
홍수경보. 넘쳐버렸다면 내 방도 위험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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