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자기 불어난, 내 팔자에는 없을 줄 알았던 살들의 범람 속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요즘 거의 매일 아침마다 회사 헬스센터를 찾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운동량이긴 하지만.. 안하는 것 보단 낫다는 생각이다.

불과 3년전만 해도 딱 보기 좋았는데.. 오히려 체중이 살짝 덜 나갔을 정도인데.

지금은 제자리에서 위로 한번 점프했다 내려오면 아주 그냥 살떨림이 제대로 느껴진다.


오늘 아침도 반쯤 감은 눈으로 레그 프레스를 하고 있는데,

요 근래 말을 안섞던 트레이너께서 다가와 말을 거신다.


"살이 좀 찌신 것 같은데요?"

"....ㅠㅠ 네"

"예전에는 살이 안쪄서 고민이라고 하셨는데 완전 바뀌었네요 이제?"

"..........ㅠ0ㅠ...."

"술을 많이 드세요? 아니면 밤에 치킨 같은걸...?"

"네 그렇게 됐어요.."



"거기서 더이상 찌우시면 안돼요"


"거기서 더이상 찌우시면 안돼요"


"거기서 더이상 찌우시면 안돼요"


"거기서 더이상 찌우시면 안돼요"

"거기서 더이상 찌우시면 안돼요"

"거기서 더이상 찌우시면 안돼요"


살다살다 더이상 찌우면 안된다는 말을 듣는 날이 오다니.

반성에 반성을 거듭해야지.


어느새 사교성이 좋아져 많은 친구들을 달고 있는 내 허리를 보며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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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지는 꽤 된, 아니.. 찾아보니 원작은 80년대에 개봉했다고 한다.

이따금씩 리메이크가 되나본데, 암튼 최근작을 봤다.

여름이 된 기념으로 시원한(?) 공포영화나 볼까 하고 고른 영화.

사실 공포의 진수는 일본영화인데.. 그건 좀 무서워서.☞☜

고등학교 때 링2를 영화관에서 보고 그날 밤에 안방에서 잤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_-;;


내가 영화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건 전형적인 미국식 공포영화다.

선혈이 난자하는 일종의 고어물..?

주인공(?)인 제이슨 (포스터 뒤에 마스크 쓰고 있는 애)이 완전 무적이고 막 순간이동을 하는 통에 실감은 좀 안나긴 하지만.. 가볍게 공포영화 한 편 볼 생각이면 그냥 볼만하다.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어서 순간 기분이 좀 나쁘긴 했지만....ㅎ


그러고보니 감독이 마이클 베이였네.

좀 더 잘 만드시지 그랬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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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반달가슴현대차 아반떼급 전기핑크색 외계행성 발견


...뭐야 이거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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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감시자들을 보려고 했다가, 너무 밍기적거리는 바람에 때를 놓쳐버리고..

짧은 선택의 시간을 보낸 후 더 테러 라이브(이하 더테러)를 예매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알고 갔지만 빠르게 영화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전개가 상당히 빠르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내 스타일이었다. 러닝타임의 대부분을 라디오 부스 안에서 구성한 것도 뭔가 참신해 보였다.

테러를 주제로 한 영화라고 하면 자고로..(?) 이것저것 막 부서지고 주인공은 여기저기 미친듯이 돌아다니면서 정신이 없는데, 정적인 가운데 임팩트가 가해졌다.


직장을 다니면서 정치(ㅋㅋㅋㅋ)를 딱히 경험해 본 적이 없지만.. 주인공이 배신을 때리고, 배신을 당하고.. 더러운 현실 속에 갈등하고 타협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하정우가 주연으로 나온다니 은근 기대했었는데, 그 기대를 100% 충족시켜 준 영화.

설국열차도 볼까.. 하는데 워낙 호불호가 심해서, 일단 좀 두고봐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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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 정말...

슷허디 2013. 7. 18. 22:50




충격과 공포.

막내동생 -> 난 이게 표준어인줄 알았는데...

막내동생은 아예 잘못된 표현이라고 한다.

마..망내생이라니!

사이시옷 현상 뭐 그런건가 @_@


우리말은 역시 쉽지 않구나.


출처 - 네이버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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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쯤 본 영상인데, 그때만큼 지금도 빵 터진다.ㅋㅋ

역시 뼈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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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동사람이다.

뭐 그렇다고 소주를 안동소주만 마시는건 절대 아니지. 난 참이슬 프뤠쉬!ㅋㅋ

이번에 선물용으로 안동소주를 구입했다.

전국 어디서든지 택배로 구입이 가능하지만, 이왕 들르는 김에 안동에서 산거다.


안동소주는 주조하는 분이 두 분 계셔서 종류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나의 선택은 민속주 안동소주! 45도짜리 오리지널로 업어왔다.


소고기를 안주로 삼아 한 병을 두 명이서 나눠마셨다.

용기있게 원샷해버린 첫 잔의 느낌은...

우워.......................................

위스키 스트레이트 잔을 털어넘길 때의 뜨거움(?)의 두 배 정도...

살려주세요.... 입술부터 마치 십이지장까지 직선으로 뚫린 듯한 불꽃의 맛.ㅋㅋㅋ


아 내가 왜 이걸 원샷했지.... 오만 생각이 다들 때쯤,

갑자기 몸이 리셋되는 느낌이다. 다시 원샷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몸상태가 됐다.

신기했지만 그 뒤로 난 원샷을 하지 않았다.............-_-; 넘흐 뜨거워..ㅠㅠ


그런데 또 신기한 것은, 45도라는 도수가 말해주듯 술기운은 일반 소주보다 빨리 올라오는데

오히려 뱃속은 갈수록 안정이 되는 느낌이다.

첫잔을 넘길때의 불꽃샤워도, 막바지로 갈 수록 마취(?)가 되는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내 친구의 참이슬 프뤠쉬는 마시면 마실수록 목넘김이 꿀렁꿀렁(-_-)해지면서 요동을 치는데.

이건 오히려 쌉싸름하고 구수한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면서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내가 더 적게 마셔서 한 병 전체 양 중 40% 정도를 마셨는데,

짧은 시간동안 많은 양의 알코올이 혈관을 타고 흘러다녔지만 오바이트의 향기는 나지 않았다.

한시간 정도 쉬다가 다시 2차를 안동소주로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_-)/

하지만 비싼 술이라 더이상 달리진 않았다...ㅎㅎㅎ


막걸리나 동동주를 마시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머리가 두 쪽이 나는 느낌이 든다.

뭐, 좋은 제품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보통은 뒷끝이 참 센 느낌이다.

그런데 안동소주의 놀라움은 다음날 아침에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숙취가 심한 내가, 심하디 심한 내가~♪ 숙취 제로 상태가 잠에서 깼다.

이럴 수가 있나? 머리가 전혀 안아프다. 머리를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들어도 안아프다.

뭔가 전통주라서 막연히 뒷끝이 심할 줄 알았는데 완전 쿨한 술이구만!!


강렬한 첫 잔의 느낌에 아직도 원샷은 엄두가 잘 안나긴 하지만,

좋은 사람과.. 정갈한 안주를 가운데 놓고 조금씩 음미하고 싶다.

옛날 사극에 나오는 주막 같은 곳이 아직도 있다면

평상에 걸터앉아 안동소주 한잔 걸치고 싶다. (조선 version 허세)


일주일이 넘었지만, 뜨겁고 쌉싸름하고 구수한 그 맛이 아직도 혀끝에 생생하다.




추천 블로그 (이분은 명인 안동소주를 드셨네. 근데 댓글들 마지막엔 분위기 안좋음 ㄷㄷ)

http://blog.naver.com/fromunder?Redirect=Log&logNo=20088408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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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다 정말.

특히나 팥이 달달하고.. 녹아도 생명(?)을 잃지 않는 우유 얼음하며, 고소한 미숫가루까지.

둘이 먹으면 좀 많을 정도인 풍성함은 덤이다.

올 여름에 몇 번은 더 갈 듯.ㅋㅋ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그곳으로 향하고 있다.


백현동 카페거리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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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life kkk

주절주절 2013. 7. 2. 23:11


사실 보통의 카페 wifi에선, 메이저리그 경기 실시간 스트리밍은 화질 저하가 좀 따른다.ㅎㅎ


아이패드를 사용한지 1년 하고도 몇개월이 흘렀다.

비록 이전까지의 전통적인 싸이클을 깨고 6개월만에 새 버전이 나와버린, "토사구패드"이지만..

내가 잘 쓰고 있는거면 되지.ㅎㅎ


물론 유용하게 사용할거라는 확신과 필요성을 갖고 구매를 한거지만

이정도일 줄은 사실 몰랐다.^_^;


터치펜을 이용한 메모는 아직 익숙치 않은게 좀 아쉽긴 하지만..

아이패드가 있으면 랩탑은 굳이 필요가 없다. (나에게 말이다.ㅋ)

결코 가볍진 않지만 얇은 두께로 커버되고, 배터리 오래가고, 앱 풍부하고.

굳이 탈옥도 안하고 쓰고 있다. 이벤트를 잘 노리면 공짜 혹은 저렴하게 앱을 구할 수 있으니.


2012년판 "인태가 인태에게" 역시 성공이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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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애쉬튼 커쳐는 잡스 역이 안어울릴 것 같은데,

스틸 샷이나 트레일러를 보면 묘하게 닮은 것 같기도 하다?ㅎㅎ

인간적으로는 닮고 싶지 않지만(사람 대하는 방식 포함),

열정 하나만큼은 닮고 싶은 인물인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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