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즉 개봉주에 본 영화인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한다.

요즘 아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이다.

(괜찮게 본 영화이긴 한데, 이렇게까지 흥행할 줄은 몰랐다.ㄷㄷㄷ)


러닝타임 내내 김수현의 비주얼은.. 압도 그 자체이다.ㅋㅋㅋ

바보 행세를 하는데도 얼굴은 바보가 아니어서 약간 아쉬웠을 정도.-_-a

바보를 벗고 수트를 입고 나왔을 땐 상영관 안이 시끌벅적해졌다.ㅋㅋㅋ

아오.. 원빈 아저씨 이후로 이렇게 시끄러워진 것도 오랜만이다..


원작 웹툰을 보진 않았지만 영화 스토리를 이해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사실 조금은 진부한 설정일 수 있겠지만, 원작 덕분인지 구성은 탄탄했다.

최근 본 영화 중에서는 웰메이드라 할 정도였다.

다만.. 김수현님 팬들이 많아서 그런지 집중이 잘 안됐던건 아쉬웠다.

영화의 일부라 생각해야지. 뭐 그래도 시끌시끌 그 상황은 나름 재밌었다.^_^;


영화가 끝난 후, 여자친구 옆에는 오징어가 있었고

상영관 바깥의 거울 안에도 오징어가 있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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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회사 도서관에서 발견해 읽은 책.

더글라스 케네디의 책은 이미 "빅 피처"를 통해 접한 바 있다.

엄청난 흡인력으로 나를 미친 듯이 끌어당겼던 빅 피처였기에 이 책도 기대를 많이 했다.

사실 책 하나를 더 보고 있었는데, 이건 반납일의 압박으로 일단 우선순위를 끌어당겼다.


어? 스릴러가 아니네?!

읽다보니, 빅 피처의 분위기는 전혀 안난다. 내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나보다.ㅋㅋ

그런데.. 어느새 빠져들고 있는 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이 배경이라서.. 주인공들의 사랑 사이에는 이데올로기라는 벽이 존재하고 있다. 물론 여기도 분단국가이지만, 내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해 본 적은 없잖아?(-_-??)

그런데도 여기에 나는 푹 빠져들고 만다..

작가가 참.. 맛깔나게 잘 쓰는 것 같다. 급기야 나중에는 남자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된 나머지 캐릭터(?)에서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둥대기까지..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과 이름이 계속 떠올랐다.

책 속 토마스 네스비트가 마지막에 느꼈던 감정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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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 엔딩 곡으로 삽입된 노래.

근래에 안듣고 있던 노래지만, 10년 전(헐 벌써..) 좋아하든 노래 중 하나였다.

서영은 앨범도 막 사고 그랬었는데..ㅎㅎ


외로웠던 시절 힘이 되어줬던 노래다.

가끔 어제가 후회돼도 나 지금 사는 오늘이

내일보면 어제가 되는 하루일테니

이 부분은.. 내 인생관과도 거의 일치하는 노랫말이고.ㅎㅎ


자, 함께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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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었던 속초 홍게!!.. 사진을 뒤늦게 올려 본다.

맛도 맛이지만 먹기 좋게 손질해 주시는 센스가 더 대박이다.

힘들게 쑤실(?) 필요 없이 입으로 쏙 빼먹기 좋게 되어 있다.


다리살은 곧잘 먹는데, 관절(?) 부분은 잘 안먹던 나였는데..

고소함의 극강을 맛보았다. 게가 이런 맛이었구나!!!


그리고 흡입하느라 사진은 잊었지만..

다 먹고 난 후 게딱지 볶음밥도 추가했다.

생각만 해도 배부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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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인터넷 서점에서 어이없이 스포를 당한지 한달여..

최근까지도.. 가만이 눈을 감으면, 범인의 이름이 슬몃 떠올라 그때마다 절망을 느꼈다.

나는 이 책을 안보겠다고, 아니 못보겠다고 울면서 다짐을 하고 있던 찰나,

내게 이 "애증덩어리"를 내민 여자친구.

그녀는 총 600여 페이지인 이 책의 마지막 절반 분량을 하룻밤동안 잠도 안자고 달려버렸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오빠도 봤으면 좋겠다고,

오빠가 스포당한 그 범인이 아닐거라며 읽어보라고 추천을 한다.


그래.. 혹시 아닐지도 모른다고, 나는 책을 받아서 보기 시작했다.


듣던대로 등장인물들의 이름들이 친숙한 영어 이름이 아니라 기억하기가 쉽지 않았다.

가뜩이나 이것저것 머릿속으로 정리를 해가며 읽어야 하는 추리소설인데..

비영어권 작품들을 좀더 자주 접하면 익숙해질거라 생각은 해봤다.


이름이 어렵다는걸 빼면 정말 듣던대로 몰입도가 갑이다 갑.

책장 넘기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심지어는 너무 궁금해서 제대로 읽지도 않고 넘겼다가 다시 돌아오기도..ㅋㅋㅋ -_-;

신나게 읽다가.. 내가 스포당한 등장인물이 나오고 말았다.

흥분된 상태였는데 갑자기 우울해지고.. 힘이 살짝 빠졌지만, 등장인물이 많고.. 전혀 예상치도 못하는 전개로 흘러가서 이내 다시 책에 빠질 수 있었다.


결국 토요일에 보기 시작해서, 일요일에 마지막 장을 덮었다.

"와........" 라는 감탄사와 함께.

그리고 지금은, 요 네스뵈의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고 있다.ㅎㅎ

책 한권 읽는 사이에 이 매력있는 작가의 열혈 팬이 되어버린 것 같다.


스포당한 인물이 정말 "스노우맨"이 맞았냐고?

안가르쳐주지롱~ㅋㅋㅋ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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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지도 않는 책에 대해 포스팅을 하는건 처음인 것 같다.-_-a




요즘 급 관심이 가는 작가 요 네스뵈, 그리고 그의 작품 <스노우맨>.

스릴러물을 매우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보자마자 급 뽐뿌를 느꼈고..

사서 읽든, 빌려서 읽든 일단 궁금해져서 yes24로 달려가 서평을 읽기 시작했는데!!!


빌어먹을 서평에 스포일러가 뙇!!

범인 이름이 뙇!!

황급히 창을 닫고, '난 못본거야 난 못본거야'를 맘속으로 줄기차게 외쳐댔지만..

그럴수록 범인의 이름은 더욱 깊숙히 내 머릿속에 각인되어 갔다.-_-

노르웨이가 배경이라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쉽게 기억되지 않는다는 서평이.. 나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길 바랬지만, 꼭 이런 이름은 잊혀지지 않는다.


제발.. 서평에는 스포일러를 유출하지 맙시다요.. ㅠ.ㅠ

그래, 어자피 읽기로 마음 먹은 책에 대해 서평을 찾아본 내가 바보인거지..

결국 이 책은 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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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본능 일으키는 37세 호주형 ㅠㅠ.. 너무 귀여우시다. 여친도 귀엽다고 난리 ㅋㅋ]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예능, MBC 일밤 <진짜사나이>.

푸른거탑이 인기있으니 아류작이 나오는건가.. 하고 별 관심도 없었는데.

지난주에 첫 회 보고 오늘 또 본방사수햇다.ㅎㅎㅎ


올해 예비군 8년차로, 내년부터 민방위가 되는 나. (아 세월이여)

이제 군대 이야기는 남자들끼리 술자리에서도 뭔가 시들해져갈만큼 그야말로 옛 추억인데..

보고 있으려니 처음 입대한 날의 심정, 처음 사격할 때의 긴장감, 자대배치 받아 선임을 처음 만나기 전 긴장감.. 짠하게 전해져 온다.


뭔가 신병 분위기를 그대로 풍기고 왠지 이담에 군대가면 빠릿빠릿해서 이쁨받을 것 같은 미르군, 롤모델(?) 람보를 꿈꾸며 들어왔다가 온갖 시련을 맞고 있는 호주형 샘 해밍턴, 딱 자세나오고 군인체질 같은데 은근히 허당 구석이 있는 김수로&류수영 아저씨.ㅋㅋ

물론 예능이고, 재미를 위한 어느 정도 설정도 있긴 하지만 이정도면 예비역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군대를 안간 분들에게도 간접 경험과 흥미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 백이면 백 하는 말,

"요즘 군대 참 좋아졌다?"

TV를 보며 나도 그 생각을 하긴 했다.^_^; 신형 생활관에 물도 마음껏 쓰고 각종 보급품도 잘 나오고..(물론 방송 나온다고 A급 시설에서 A급 보급품만 사용하며 촬영했겠지만.)

군대가 백날 좋아져봐야, 복무기간 줄어들어도 군대는 군대다. 만고의 진리다.

들어서는 순간 추워지고 배고파지고 졸립고 부모님 보고 싶고. ㅠㅠ

보이스카웃이니, 캠핑이니.. 이런 말까지 하며 깎아내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좀..


지금 이시간에도 더울땐 덥고 추울땐 추운 곳에서 훈련하고, 잠안자며(물론 좀 졸겠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 새삼 감사함을 느낀다. 군인들이 있다는건 인지는 하지만 평소엔 전혀 의식이 되지 않는 가운데, 그나마 이런 예능이 있어서 참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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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che server의 주요 설정 정리
설명
KeepAlive On
HTTP 1.1을 사용한다는 의미로,
한 번의 연결로 여러 request를 처리하게 된다.

KeepAliveTimeout 2
Default는 5초.
KeepAlive 연결을 사용하는 중에, 2초 이내에 다음 request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강제로 연결을 끊어 버린다.
너무 길게 잡으면, 불필요한 연결을 오래 가지고 가기 때문에 자원 낭비가 된다.
브라우저는 하나의 페이지를 출력할 때, HTML, CSS, Javascript, 이미지 등을
연속해서 요청하기 때문에 길게 잡을 필요가 없다.

Timeout 30
Default는 300.
하나의 request를 처리하는 최대 시간을 30초로 설정함.
너무 짧게 잡으면, 예를 들어 1초로 잡으면, 1초 이상 걸리는 페이지가
호출될 때, Apache가 강제로 연결을 끊게 되므로 정상적인 페이지를 볼 수 없게 된다.
사이트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페이지를 기준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겠다.

MaxKeepAliveRequests
KeepAlive를 사용할 때, 하나의 connection으로 몇 개까지의 요청을 받아 줄 것인지를 결정한다.

MaxRequestsPerChild
Apache process가 최대 몇 개까지의 request를 처리하고 죽을 것인지를 결정한다.
이것은 프로그램의 메모리 누수 문제를 예방하고자 만들어진 옵션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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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蔘

주절주절 2013. 4. 15. 22:18



본격적으로 건강을 생각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몸이 예전같지가 않다..-_-;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말이다.

물론 운동을 예전만큼 안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나이를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ㅎㅎ


하루에 두 번이라도 꼭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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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음악여행 라라라 에서 듀엣으로 불려졌던 곡.

방영된지 거의 3년이 다됐지만, 난 요즘도 자주 이 영상을 찾아서 듣는다.

이문세 노래는 보통, 원곡이 더 좋은데.. 이 노래는 이 사람들 버전이 더 좋더라.

둘다 너무너무 잘 부르지만, 김범수 옆에 있으니 케이윌이 뭔가 성량이 딸리는 듯한?ㄷㄷㄷ

날짜상으로는 봄이지만, 뭔가 가을 느낌이 나는(-_-) 요즘 왠지 어울리는 곡이다.


그나저나 음악여행 라라라 참 좋았는데..

세션, 음향이 저정도 수준이었던 음악 프로그램은 저때도 없었고 지금도 없는데.. 아쉽다.


p.s 김범수님 패션이 좀 에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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